내가 기억하는 김동호 목사님
청년시절부터 김동호목사님을 유난히 좋아했다. 책을 즐기진 않았지만, 내가 읽은 가장 많은 신앙서적의 저자는 아직까지도 목사님의 책이다. 처음엔 쉬운설교, 재미있는 설교, 뭔가 나랑 코드가 잘 맞을 것 같은 성격(?) 지금 생각해보면 김동호목사의 장점, 은사는 단순함이었던 같다. 다른 사람말을 잘 듣는 은사, 어려운 일일수록 쉽게 생각하는 은사, 복잡하게 계산하고 따지지 않는 은사 등등 "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은 우리가 행복하게 잘 사는거야"라는 주제의 같은 설교를 나도 수십번은 들은 것 같다. 다음 나오는 이야기가 뭔지도 알 정돈데, 들을 때 마다 새로웠다. 나도 신기했다. 본인은 같은 설교를 수백번 했을텐데, 할 때마다 새롭단다. 김동호목사는, 한국 교회(제도, 분위기)에서는 상상도 힘들었던 일..
2023. 8. 15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