날짜: 2024년. 1월8~24일(15박 17일)
일정: 동유럽 3국(체코, 오스트리아, 헝가리) & 튀르키예
1/8 인천-이스탄불-프라하
1/9~11 체크프라하, 체스키크롬로프(렌트카)
1/11~15 프라하 ~ 오스트리아(잘츠부르크, 빈)
1/15~18 빈~헝가리(부타페스트)
1/18~23 튀르키예 (이스탄불, 셀축, 파묵칼레, 이즈미르, 카파도키아, 이스탄불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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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일차
인천(오전10시20분 터키항공 출발)~이스탄불(오후 4시35분)
이스탄불(오후 5시35 터키항공)~프라하(오후 6시15분, 시차2시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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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천(오전12시30분 터키항공 출발)~이스탄불(오후 6시35분)
이스탄불(오후 5시35 터키항공)~프라하(오후 6시15분, 결국 이 비행기는 놓침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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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스탄불 공항은 엄청 크다. 그 큰 공항을 한참 헤매야 했다.
원래는 공항 밖으로 나오지 않고 바로 경유편으로 체코 프라하로 가야 했지만, 인천 출발에서부터 지연으로 하는 수 없이 무거운 짐을 끌고 나와야만 했다.
공항에는 나의 이름표를 들고 기다리고 있을것이라는 행복한 예상(?)을 뒤엎고 아무도 없었다.
이곳, 저곳을 돌아다니다 한참만에
공항입구쪽에서 왼쪽 가장 끝에 '터키항공 호텔데스크' 를 찾을 수 있었다.
얼마나 지연이 많았으면 공항내에 아예 '호텔데스크'를 운영하고 있을까?
나에겐 황당하지만 그들에겐 '일상'일지도...
나만 비행기 놓친게 아니다. 데스크 앞에는 이미 수십명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.
데스크에 먼저 접수를 해야한다. 번호표를 뽑아서 줄 서 있다가 순서되면 여권을 보여주면 알아서 접수를 해준다.
호텔데스크에 접수를 한 후 기다리고 있으면 위 종이서류를 들고 있는 두 사람이 번갈아가면서 이름을 크게 부르면서, 자기 뒤로 서라고 한다. 한번에 대답안하면 약간 화가난 표정으로 더 크게 고함친다.
이름을 잘 들어야 한다. 내 이름이 불렸을때 나도 긴가민가 했다.
"양 키 미인"
엥, 내 이름인가? 갸우뚱하는 사이, 더 크게 이름을 부른다. '양키민'
"히어"
일단 대답하고 가서 내 철자를 확인하니 Youngkee Min이 맞다.
졸졸졸 뒤 따라 지하로 내려가서 안내해주는 버스를 탑승한다. 어디로 가는지는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. 아마도 버스별로 서로 다른 호텔로 데려댜주는 것 같다. 이때가 이미 밤 10시가 넘었다. 약 40분을 달려서 우리가 도착한 곳은 4성급호텔 'Hilton Garden Inn 호텔'
피곤과 짜증스런 기분이 싹 풀리는 느낌은 왜.....?
도착하지마자 호텔에서 제공해주는 저녁식사부터 했다. 시간이 많이 늦었지만 배는 더 많이 고팠다.
11시가 되서야 객실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새벽4시에 픽업하러 온단다.
새벽4시에 픽업차 타려면 3시에는 일어나야 한다. 자는 둥 마는 둥...
여행 마지막 일정으로 이스탄불 1박2일을 잡아두었는데,
강제로 들어온 이스탄불의 첫 날은 이렇게 지나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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